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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복지국가 조선의 장애인 단체 명통시
고려·조선 시대의 장애인 복지와 명통시의 역할
동서양을 막론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현대에 이르러서야 복지의 개념으로 자리 잡아가는 중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우리 주변의 장애인에 대해 멸시와 편견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교적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발달한 서양조차도 근대 이전까지는 장애에 대해서 악으로 규정하고 있었을 정도니까 말이죠. 몇몇 유명한 철학자들조차 장애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일련의 선진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고려시대의 장애인 복지
고려시대에는 장애인과 그 부양자의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하였으며, 장애인을 정성껏 보살핀 자는 표창하였습니다. 장애인을 학대하는 자에게는 정상인을 학대한 자보다 가중 처벌하며, 장애인이 무고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면 해당 고을의 읍호를 한 단계 강등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장애인 복지
조선시대에는 법으로 장애인과 그 부양자의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하였고(면역),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점복사, 독경사, 악공 등의 일에 장애인이 종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애인의 경우에는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만으로 해당 직무에 채용하였습니다.
세종대왕 시대에는 "부모 나이가 70세 이상이 된 사람과 독질자(장애인)에게 侍丁(시정: 나라의 안녕을 비는 일을 대신하는 공익요원)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는 고려시대의 규정과도 연관이 있으며, 독질자는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조선시대에서는 이런 독질자나 폐질자(장애인)를 위해 면제 정책을 시행하여 그들의 무역과 부역을 면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서는 장애인을 학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중 처벌을 적용하고, 장애인이 무고하게 살해당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읍호를 강등하는 등의 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점복사, 독경사, 악공 등의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하여 그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명통시: 조선시대의 시각장애인 단체
조선시대에는 명통시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단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시각장애인으로 하여 평시에는 나라의 안녕을 비는 경을 독하게 하고,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게 하는 등의 일을 맡기고 그 대가를 지불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태종실록 13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장애인 복지 조치는 당시에는 뛰어난 선진성을 보여주었으며,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현대와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그들의 권리와 존엄을 존중하며 돕는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가 현재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진복지국가의 모범을 참고하여 현대에도 더 나은 장애인 복지 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의 인권과 복지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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