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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금계국 생태교란종, 외래종 코스모스 닮은 노란꽃
큰금계국의 생태교란 현상과 문제점
큰금계국(Coreopsis lanceolat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원래는 관상용으로 심어졌으나 야생화되어 도로 주변이나 들판의 습한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높이 3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잎은 모여나고 줄기잎은 마주나며, 잎몸은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아랫부분의 줄기잎은 끝이 3갈래로 갈라집니다. 열편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약간의 털이 있습니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피는 황색 꽃은 머리모양으로, 지름 4-6cm 정도의 꽃이 긴 꽃자루 끝에 한 개씩 달립니다. 혀모양꽃은 8개로 도삼각형 또는 도란형이며 끝이 깊은 톱니처럼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로 둥글며 길이 2.3~3mm, 8월에 익으며 얇은 날개를 가집니다.
큰금계국과 유사한 금계국은 한두해살이풀로 재배되며 키와 꽃이 큰금계국보다 작고, 꽃차례의 혀꽃 기부에 적갈색 반점이 있는 금계국 및 기생초와 달리 반점이 전혀 없습니다.
외래종 큰금계국의 도입과 확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에서는 꽃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금계국이 많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관광지 조성 및 조경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큰금계국의 왕성한 번식력은 토종 식물들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립생태원은 큰금계국을 외래식물 유해성 2등급으로 분류하며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큰금계국 생태교란종 문제
큰금계국은 "노란 코스모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그 아름다움 때문에 많이 심어졌으나, 그 번식력과 생태계 교란 문제는 심각합니다. 큰금계국은 한 번 퍼지면 제거가 어려워 토종 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이는 생태적 균형을 깨뜨리며, 토종 식물의 자생지를 침해하여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금계국 씨앗 파종 시 벌금을 물리는 법까지 제정하였고, 강원도 태백시는 국립종자원이 태백체험공원 일대의 축제장에 유채꽃을 심으려던 계획을 취소할 정도로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큰금계국 관리 및 대처 방안
큰금계국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리 및 대처 방안이 필요합니다. 첫째, 새로운 지역에 큰금계국을 심지 않도록 하고, 이미 퍼진 지역에서는 체계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는 큰금계국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기존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둘째,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종 식물의 복원을 촉진해야 합니다. 이는 토종 식물들이 다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셋째, 생태교육과 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이 큰금계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큰금계국은 아름다운 외관에도 불구하고, 그 번식력과 생태계 교란 문제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외래종입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대처 방안이 필요하며, 토종 식물의 복원과 생태교육을 통해 생태계를 보호해야 합니다. 큰금계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사회, 일반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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